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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기술

사후 과잉 확신 편향 - 내 그럴 줄 알았지

by 언리미터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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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정의

사후 과잉 확신 편향(hindsight bias)이란 어려워 보이는 단어에 비해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편향이다. '내가 너 합격할 줄 알았어!' 하는 긍정과 격려의 말부터 '내가 너 그러다 실수할 줄 알았다'라던가 '이 프로젝트 안 될 것 같았어'라는 얄미운 말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이렇게 인간이 이미 일어난 사건을 되돌아보며 사건 발생 전부터 이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믿는 것을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한다.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위험성

이 편향으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판단이나 예측력이 실제보다 훨씬 낫다고 믿게 된다. 사건의 결과는 사실 내가 추측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에 하나였을 뿐이더라도 이를 과장하여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판단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실제보다 부풀려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자신이 탁월한 직관이나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후 과잉 확인 편향의 예

- 범죄 영화에서 범인이 누군지 밝혀지면 '그 사람 처음 등장할 때 뭔가 느낌이 쎄했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뻔히 용의자일 것이기 때문에 모든 등장인물을 쎄하게 보았음에도.

- 범죄 피해자에게 범죄의 빌미를 제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며 비난하는 행위. 범죄, 사고와 같은 사건에서도 자신이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실마리를 찾고 싶어하는 심리이다.

-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생각. 정말로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면 왜 팔지 않았던 걸까?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을 피하는 방법

1. 발생하지 않은 결과 인지

사건의 결과가 자신의 관점에서 '불가피 했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 이 편향의 특징이다. 자신의 직관과 판단력으로는 이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편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일어나지 않았던 다른 경우의 수에 대해 검토해보면서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해볼 수 있다.

2. 일기 쓰기

편향을 피하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일기를 쓰는 것이다. 의사 결정 당시의 생각 그 당시에 기록해주게 되면 나중에 그 과정을 과장이나 왜곡 없이 다시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실제 내 판단을 기억하기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은 인간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 자신의 실제 예측했던 생각을 바꾸게 만든다. 원래 'A나 B나 C의 결과나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아마 C가 제일 가깝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A의 결과가 나오면 '역시 내 생각대로 A가 나왔네'하고 스스로를 속여버리는 식이다. 의도적으로 본인의 원래 생각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편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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