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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과잉 확신 편향 - 내 그럴 줄 알았지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정의 사후 과잉 확신 편향(hindsight bias)이란 어려워 보이는 단어에 비해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편향이다. '내가 너 합격할 줄 알았어!' 하는 긍정과 격려의 말부터 '내가 너 그러다 실수할 줄 알았다'라던가 '이 프로젝트 안 될 것 같았어'라는 얄미운 말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이렇게 인간이 이미 일어난 사건을 되돌아보며 사건 발생 전부터 이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믿는 것을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한다.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위험성 이 편향으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판단이나 예측력이 실제보다 훨씬 낫다고 믿게 된다. 사건의 결과는 사실 내가 추측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에 하나였을 뿐이더라도 이를 과장하여 생각하는.. 2022. 9. 15.
구글 효과 - 구글은 내 외장하드 구글 효과의 정의 당신은 친구나 가족의 연락처를 몇 개나 기억하고 있는가? 핸드폰이 연락처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주기 전까지는 중요한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꺼내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뇌가 작동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번호를 볼 기회조차 없을 지경이다.. 그러다 아주 가끔씩 핸드폰이 꺼지거나 갑자기 망가지거나 잃어버리는 순간에야 우리는 깨닫는다. 우리 머릿속에 저장된 번호가 없다는 것을.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이 인터넷의 고도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확장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것을 구글 효과(Google effect)라고 한다. 즉, 디지털 기억상실증이라고도 불리는 구글 효과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을.. 2022. 9. 14.
거짓기억(오기억) - 나의 상상이 내 기억이 된다? 거짓 기억의 정의 거짓 기억(False Memory)이란 인간이 어떤 사건을 실제와 다르게 기억하거나 심할 경우 없었던 사건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오기억이라고도 한다. 거짓 기억은 때로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생생한 기억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에 거짓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그 기억의 오류를 설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거짓 기억은 실제로 먹지 않은 아침 식사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누군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혹은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대로 기억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 거짓 기억의 발생 원인 1. 사건의 인식 자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 실제로 경험했던 사건에 대한 기억일지라도, .. 2022. 9. 12.
정서적 퇴색 편향 - 나쁜 기억은 빨리 잊힌다 정서적 퇴색 편향의 정의 정서적 퇴색 편향(fading affect bias)이란 긍정적인 기억에 비해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한 기억이 빨리 잊히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서 기억이 잊힌다는 것은 해당 순간의 내용 자체의 유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이 자신에게 주었던 감정적인 영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휘발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뇌는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경험이 발생시킨 부정적인 감정의 기억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 퇴색 편향의 부정적인 예 1. 금주의 어려움 당신은 어쩌면 격렬한 술자리가 끝나고 난 후, 잃어버린 전화기나 끔찍한 말실수, 깨질 듯이 아픈 머리, 울렁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과음했던 자신을 후회했던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후회와 후유증들을 겪어내며.. 2022.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