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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2

'적을수록 좋다' 효과 - 은메달보다는 동메달 '적을수록 좋다' 효과의 정의 요즘 들어 생일 같이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고급 일상용품을 주고받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핸드크림이나 비누를 아주 비싼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선물하는 식이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5만 원짜리 화장품 세트를 받는 것보다 50ml짜리 핸드크림 하나에 3만 원이나 하는 제품을 받았을 때 더 대접받았다고 느낀다. 이처럼 더 큰(비싼) 옵션보다 더 작은(저렴한) 옵션을 더 선호하게 되는 현상을 '적을수록 좋다' 효과(Less-is-better effect)라고 한다. 이 효과는 각 옵션이 개별적으로 평가될 때 두드러지며, 두 옵션을 나란히 비교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적을수록 좋다' 효과의 예 1. 상대적 가격 앞서 들었던 화.. 2022. 9. 16.
사후 과잉 확신 편향 - 내 그럴 줄 알았지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정의 사후 과잉 확신 편향(hindsight bias)이란 어려워 보이는 단어에 비해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편향이다. '내가 너 합격할 줄 알았어!' 하는 긍정과 격려의 말부터 '내가 너 그러다 실수할 줄 알았다'라던가 '이 프로젝트 안 될 것 같았어'라는 얄미운 말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이렇게 인간이 이미 일어난 사건을 되돌아보며 사건 발생 전부터 이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믿는 것을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한다.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의 위험성 이 편향으로 인해 인간은 자신의 판단이나 예측력이 실제보다 훨씬 낫다고 믿게 된다. 사건의 결과는 사실 내가 추측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에 하나였을 뿐이더라도 이를 과장하여 생각하는.. 2022. 9. 15.